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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7. 15

고양이 급성 후지마비: DCM(확장성 심근병증) 표현형에 의한 혈전색전증 케이스 | 하남시 심장 특화 동물병원

핵심 요약

  • 2살 코리안숏헤어 고양이가 갑작스러운 오른쪽 뒷다리 마비와 구토로 응급 내원했습니다.
  • 원인은 심장 질환을 배경으로 한 고양이 혈전색전증이었고, 그 배경 질환은 드문 DCM(확장성 심근병증) 표현형으로 진단되었습니다.
  • 앞다리·뒷다리 혈당 차이(290 vs 46 mg/dL), 복부초음파상 혈전, 심장초음파상 좌심방·좌심실 확장이 진단의 핵심 단서였습니다.
  • 뒷다리가 차갑고 발바닥이 창백하며 극심한 통증을 보인다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하남시 감일동에 위치한 다온동물메디컬센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심장 케이스는 고양이 혈전으로 인한 급성 뒷다리 마비의 원인이 DCM(확장성 심근병증) 표현형으로 판단된 사례입니다.

고양이에서 급성 뒷다리 마비를 유발하는 혈전색전증은 대부분 심장 질환을 배경으로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HCM(비대성 심근병증)과 RCM(제한성 심근병증)이 상대적으로 흔하게 확인되지만, 이번 환자처럼 드문 DCM 표현형에서도 심한 좌심방 확장과 심장 내 혈전 형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DCM(확장성 심근병증)이란?

DCM 표현형은 고양이에서 흔히 접하는 심근병증은 아니며, 진단을 위해서는 단순 방사선 검사나 증상 확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좌심방 크기, 좌심실 내경, 수축 기능, 이첨판 혈류 패턴, 혈전 발생 여부 등을 심장초음파로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DCM은 심장 근육의 수축 기능이 떨어지고 좌심실이 확장되면서,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힘 있게 내보내지 못하는 형태의 심근병증입니다. 개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에서는 HCM이나 RCM에 비해 드문 편입니다. 하지만 이 케이스처럼 고양이에서도 DCM 표현형과 함께 심한 좌심방 확장, 심장 내 혈전 형성, 혈전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뒷다리 마비 응급 내원 – 환자 상태

이번 환자는 2살 코리안숏헤어 고양이로, 내원 약 30분 전부터 오른쪽 뒷다리를 갑자기 사용하지 못하고 구토를 보이는 증상으로 응급 내원하였습니다. 신체검사상 양측 뒷다리에서 냉감이 확인되었고, 발바닥 패드는 창백했으며,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 진단 포인트 – 앞다리·뒷다리 혈당 비교

측정 부위 혈당 수치
앞다리 290 mg/dL
뒷다리 46 mg/dL

영향을 받은 뒷다리 혈액에서 혈당이 낮게 측정되는 것은 해당 부위의 혈류 공급이 심하게 감소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다른 기본 혈액검사에서는 뚜렷한 이상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복부초음파 – 혈전(Saddle embolism) 확인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뒷다리로 가는 혈관 부위에 혈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뒷다리로 가는 혈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갑작스러운 마비와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는 심장 윤곽의 확장과 좌심방 확장이 의심되었습니다. 이후 시행한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좌심방 확장이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고양이 심장초음파 – 좌심방 확장 확인

심장초음파상 좌심방이 뚜렷하게 확장되어 있었습니다. 고양이에서 좌심방 크기는 절대적인 직경뿐 아니라 LA/Ao 비율을 함께 평가하며, 일반적으로 좌심방 직경 증가와 LA/Ao 상승은 좌심방 확장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좌심실 내경과 수축 기능 평가

DCM 표현형을 평가할 때는 좌심실이 이완기와 수축기에 얼마나 확장되어 있는지, 즉 좌심실 내경을 확인합니다. 고양이에서 좌심실 내경은 일반적으로 이완기 16mm 이상, 수축기 11mm 이상이면 확장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수축기·이완기 모두 확장되어 있으며, 좌심실 수축력이 매우 약해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첨판 혈류 검사에서는 제한성(Restrictive) 패턴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좌심방 압력이 높고 좌심실의 충만 기능이 좋지 않을 때 보일 수 있는 소견으로, 진행된 심장병에서 중요한 예후 지표로 해석됩니다.

뚜렷한 좌심실 수축력 저하도 영상에서 확인됩니다.

진단 – DCM 표현형에 의한 고양이 혈전색전증

이러한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이 환자는 DCM 표현형을 보이는 심근병증으로 인해 심장 내 혈전이 형성되었고, 이 혈전이 뒷다리로 가는 혈관 부위를 막으면서 급성 뒷다리 마비가 발생한 고양이 혈전색전증 케이스로 진단하였습니다.

특히 이 케이스에서 중요한 점은, 고양이 혈전색전증의 원인을 단순히 “혈전”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그 배경에 있는 심장 질환의 유형까지 평가했다는 점입니다. 고양이 DCM 표현형은 흔한 질환이 아니며, HCM이나 RCM과 달리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심장초음파를 통한 세밀한 구조적·기능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 이런 증상은 응급 상황입니다

  • 갑작스러운 뒷다리 마비나 다리를 끄는 증상
  • 뒷다리가 차갑고 발바닥 색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함
  • 극심한 통증, 울부짖음
  • 구토, 호흡곤란, 실신

고양이의 갑작스러운 뒷다리 마비는 단순한 근골격계 문제가 아니라 심장 질환의 첫 증상일 수 있습니다.

다온동물메디컬센터는 갑작스러운 마비, 호흡곤란, 실신, 급성 통증과 같은 응급 증상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심장초음파와 혈류 평가를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양이가 갑자기 뒷다리 마비를 보이면 바로 심장초음파 검사를 해야 하나요?

고양이의 급성 뒷다리 마비는 대부분 심장 질환을 배경으로 한 혈전색전증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근골격계 문제로만 보지 말고, 원인 심장 질환의 유형까지 확인하기 위한 심장초음파 및 혈류 평가가 필요합니다. 뒷다리 냉감, 창백한 발바닥,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 고양이 DCM(확장성 심근병증)은 HCM과 어떻게 다른가요?

DCM은 심장 근육의 수축 기능이 떨어지고 좌심실이 확장되면서 혈액을 힘 있게 내보내지 못하는 형태입니다. 반면 HCM(비대성 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질환입니다. 고양이에서는 HCM과 RCM이 더 흔하고 DCM 표현형은 드문 편이지만, DCM에서도 심한 좌심방 확장과 심장 내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Q. 고양이 혈전색전증은 앞다리·뒷다리 혈당 차이로 알 수 있나요?

혈전이 막은 부위의 혈류가 급격히 감소하면 그 다리의 혈당이 낮게 측정됩니다. 이번 케이스에서도 앞다리 혈당 290 mg/dL, 뒷다리 혈당 46 mg/dL로 뚜렷한 차이를 보여 혈류 공급 감소를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다만 확진을 위해서는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등 종합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Q. 고양이 심장초음파에서 좌심방·좌심실 확장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나요?

좌심방은 절대적인 직경과 함께 LA/Ao 비율을 평가하며, 직경 증가와 LA/Ao 상승이 확장의 지표가 됩니다. 좌심실 내경은 일반적으로 이완기 16mm 이상, 수축기 11mm 이상이면 확장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기능적 지표를 종합해 DCM 표현형 여부를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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